탁명환씨 살해범 범행전 수양관서 10여명과 합숙

대성교회측이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 이후 대책회의를갖고 범인 임홍천씨(26.구속)의 도피문제를 논의하는등 이번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밝혀진 가운데 임씨가 범행전이 교회의 한계령 수양관에서 교회관계자등과 합숙한 것으로 알려져 교회측의 사전 공모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범인 임씨가 범행후 만난 박종학씨(31)가 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대성교회 수양관인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308번지 ''여호와의 이례''(하느님께 드리는 물건을 차려 놓는 곳)내 동신교회의 김모 목사는 28일 "범인 임씨가 탁씨를 살해하기전인지난 1월 14일께 서울 대성교회 운전기사 이모씨 등 일행 10여명과 함께 이곳에 와 이틀밤을 자며 합숙생활을 하고 돌아갔으나 범행 모의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