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기 호전조짐...실사지수 89년이후 처음 하락멈춰

[도쿄=김형철특파원]일본 기업들의 경기실사지수가 지난 89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춰 전후 최악이라는 장기간의 불황이 끝나가고 있음을 반영하고있다고 일본은행이 1일 발표했다. 또 1월중 실업률이 2년만에 처음하락해 2.7%의성자아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돼 역시 경기회복을 예고하고있다. 쿠마가이 히로시(웅곡홍)일통산상은 이날 이같은 수치를 근거로 볼때 일본의 경기는 분명히 회복되고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배포된 분기별 경기동향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지수가 2월중 마이너스 56을 기록해 지난해 11월수준에서 더이상 악화되진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산업부분에 따라서는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들도 나타나 비제조업과 중소제조업종의 기업들에서는 경기 실사지수가 소폭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