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통관 3분서 10초로...세관검사 간소화첫날 대기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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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의 세관검색이 대폭 간소화된 첫날인 1일 여행자 한명당 평균 3분 정도가 걸리던 통관시간이 10초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이날 입국한 1만여명의 여행자들은 대부분 휴대품 검사를 받지않은 채 세관검사대를 통과해 곧바로 입국 검사장을 빠져나왔으며, 이에 따라 통 관절차를 기다리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광경도 사라졌다. 김포세관은 이날부터 여행자에 대한 검사생략 비율을 종전의 24%에서 90%로 크게 늘려 전체 여행자의 10% 정도만을 선별 검색하고 신고물품이 없는 일반 여행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생략했다. 김포세관은 검색 간소화에 따른 통관상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날부터 마약.밀수품 등의 반입을 적발하기 위해 시행했던 정밀 검사 대상을 종전의 전체 여행자의 3%에서 10%로 늘리는 한편, 탁송화물을 검색하는 X선 투시기를 고성능 장비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