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되살리자"" 곳곳 집회...천안 1만여명 참여
입력
수정
3.1절 75돌인 1일 유관순 열사가 만세시위를 이끈 충남 천안군 병천면아우내 장터에서 전국의 주부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우리쌀 우리농촌 되살리기 대회가 열렸다. 또 부산.광주.대전.전주.수원 등 전국 8개시에서는 시민.학생 등 2천5백여명이 농산물 수입개방 반대집회를 갖고 거리행진을 벌였다. 사단법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윤수자)과 농협 부녀 회 회원 등 1만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병천면 아우내 장터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대회''를 열고 "우리 농산물 살리기 운동을 제2의 물산장려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 등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일제 암흑기에도 잃지 않았던 우리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운동에 전국민이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