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원일섬유 공장에 불...재산피해 8백만원

1일 오전 10시35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1동 1131-16 원일섬유(주인 이상영.42) 공장에서 불이 나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청바지 가공공장 등 4개 영세 의류업체 1백여평을 모두 태워 8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이씨의 부인 김평순(38)씨는 "혼자 공장에서 일하고 있 는데 편직기계 전동기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튄 뒤 옆에 쌓아둔 실밥더미에서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서울 노원소방서는 소방차 16대와 고가사다리차 2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화재현장 진입로가 지하철 공사로 비좁은데다 청바지 등 화학섬유제품이 타면서 내뿜는 독한 연기 때문에 불을 끄는 데 어 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