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톱] 통신기기업계, 카드형 무선호출기 개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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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기기업계에 카드형 무선호출기(일명:삐삐)개발경쟁이 불 붙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통신은 지난해말 개발만 해놓고 시판에 들어가지 못한 카드형삐삐를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보완한 신제품을 개발,오는 4월중 출시키로 했다. 또 삐삐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카드형삐삐 개발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도 각각 상반기 및 3.4분기안에 첫제품을 내놓을 계획으로 막바지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동형모드의 카드형 삐삐를 개발했으나 20만원대의 고가라는이유로 시판에 들어가지 못한 금성통신의 경우 이점을 보완한 신제품의개발을 거의 끝내놓은 상태로 내달중 이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카드형 삐삐의 개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내 카드형삐삐시장을 양분해온 모토로라와 금성정보통신도 신모델 개발및 충전지 개발등을 통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있다. 카드형삐삐를 지난해 6월 국내에 처음 선보여 카드형삐삐시장을 주도해온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기존 1백60메가헤르쯔대의 카드형삐삐에 이어 오는6월께 3백20메가헤르쯔대의 카드형삐삐를 내놓을 예정으로 월평균 3천~4천개의 공급물량을 올해중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업체로선 처음으로 카드형삐삐를 개발한 금성정보통신의 경우 2주정도만 되면 밧데리를 갈아줘야하는 카드형 삐삐의 단점을 해결키위해자사의 카드형삐삐(모델명:인텔리전트삐삐)용 배터리 충전기를 개발,이달중시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