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궂은일 50년 할머니 충남대에 1억5천 전재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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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으로 귀환한 제일교포 출신 70대 노파가 1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전재산을 충남대에 기탁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대에 따르면 김쌍금여사(70.대전시동구용전동 신동아아파트10동107호)는 평생 모은 현금 8천만원과 살고있는 아파트(25평형 시가 7천만원)등 전재산을 충남대에 기탁하기위해 3일 오후4시 충남대 정덕기총장을 방문,기탁키로 했다. 경남 함양 출신인 김여사는 14세때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19세때까지 방직공으로 생활하다 일본 효고현 다가라스 시청 고용원으로 취직,귀환하던 92년까지 일해 왔다. 김여사는 "못배운 것이 한이 돼 공부는 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