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장성, 시중은행 자회사설립 증권업진출지침 확정

[도쿄=김형철특파원]일본 대장성은 2일 시중은행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관한 지침을 최종 확정 공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로써 지난 수년동안을 끌어온 금융산업 개편에 관한 논의가 일단락되고 금융기관들은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게됐다고 보도했다. 대장성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시중은행중 자산규모 랭킹 9위인 아사히은행이 오는 7월 증권자회사 설립을 통한 증권업에의 진출이 허용되고 11월에는 상위 6개은행(다이치강쿄 스미토모 산와 사쿠라 미쓰비시 후지)이 내년 3월에는 토카이은행과 홋카이도 타쿠쇼쿠은행이 자회사를 설립해 증권업에 진출하게 된다. 은행의 증권업 진출은 지난해 4월 발표된 금융개편안에서 부분겸영의 방침이 확정된 이후에도 특히 증권계로부터 강력한 반발이 제기되어 11개 대형 은행들의 증권겸용 허용여부가 주목받아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