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기획원.상공부, 국회에 인사청탁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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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원과 상공자원부등이 최근 외형적으로는 "자기 살을 도려내는" 자체조직정비를 단행,"위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으나 잘려나는 만큼을 국회에 떠넘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어 빈축. 경제기회원측은 국회예결위는 물론 국제경쟁력강화특위 UR특위등에 1급을포함한 경제기획원직원 6~7명을,상공자원부도 관련상위에 3~4명의 직원을 받아달라고 이종률총장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국회직원들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집단적으로 반발할 움직임. 국회의 한 관계자는 "자기네들은 1,2급직원 몇사람만 내보내 수십명씩 수직상승하는 인사숨통을 터고 대내외에 생색을 내면서 입법부는 우습게 보는 5공식 사고를 하고있다"고 비난. 그는 "상임위에 행정부출신 전문위원(1급)을 파견하기 시작한것은 신군부의 입법회의 시절"이라며 "이제 몇개 상임위에만 행정부 파견 전문위원이 남아있고 이광로전총장은 국회답변에서 이들이 끝이라고 공언했는데도 기획원과 재무부는 새로 파견할 전문위원을 내정하는등 구태를 재현하고 있다"고 부연. 국회직원들은 행정부출신의 전문성을 살리자는 취지를 이해못할바는 아니지만 이는 의회의 행정부견제라는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