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업체 MDF 생산설비 신증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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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업체들이 MDF(중밀도섬유판)생산설비의 신증설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3일 목재업계에 따르면 합판대용재로 MDF의 소비가 늘면서 기존업체가증설에 나서거나 신규로 이 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동화기업은 인천 가좌동공장안에 하루 3백 의 생산능력을 갖춘 MDF공장을추가로 건설,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공장은 건평 1천8백50평규모로 총 1백71억원이 투입된다. 동화기업은 현재 하루 3백50 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설비증설이이뤄지면 생산능력은 하루 6백50 로 늘어나게 된다. 선창산업은 새로 MDF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내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갈예정으로 인천 북성동에 MDF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백30억원이 투입될 이공장은 하루 3백 의 MDF를 생산하게 된다. 한솔임산도 총 7백억원을 투입해 MDF사업에 뛰어들기로 하고 전북 이리에하루 7백 규모의 공장을 이달 중순 착공해 내년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갈계획이며 한국카리화학도 MDF설비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이 목재업체들이 MDF의 신증설에 나서는 것은 가구표면재나 건자재로수요가 해마다 20%이상 늘고 있는 반면 국내 공급은 수요량의 70%선에머물러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