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대학 늘자 과외과열 기미...서울교육청 특별단속

서울시교육청은 새도입제도에 따라 일선고교에서 보충수업이외에 능력반운영 등 교과과정의 파행운영 등을 막기 위해 장학지도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교육청은 또 본고사실시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과외가 되살아날 가능성이있어 고액불법과외를 단속하기 위해 특별단속반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본고사실시 대학이 47개로 늘어나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한 비중이 높아져 일선에서 이들과목에 대한 시간배정을 불법으로 늘리거나 본고사대비 능력반을 운영하는 등의 편법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고교3학년의 정규수업시간에 교과별 능력별 이동수업은 허용하되 고정능력편성은 금지하고 보충수업 주 10시간, 자율학습은 하루 4간을 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교육청소속 장학사 50여명이 시내 2백598개고교를 4-5개학교씩 나눠 책임관리하고 1-2주일에 한번식 현장장학지도를 실시하도록 하는 한편 오는 9일 20개지역별로 교감연석회의를 열어 교육과정정상운영과 파행운영금지 등 교육청의 방침을 시달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청은 불법과외를 금지시키기 위해 본청과 9개교육구청별로 모두 10개의 단속반을 운영하고 본청에 설치된 `불법과외고발센터''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현직교사의 과외나 과외알선행위가 적발될 경우 파면조치등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며 학원강사의 학원과외행위도 집중단속대상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