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인구 13년만에 절반이하로 감소...작년말 54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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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인구가 해마다 줄어들고 농가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농사만을 짓는 전업농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농업을 부업으로 삼는 겸업농가가 증가하고있으며 가구당 경지규모가 점차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농림수산부가 전국의 4천1백개 표본조사구(12만가구)를대상으로 실시한 "93년 농업기본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12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농가인구는 5백40만7천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0만명(5.3%),농가수는 1백59만2천가구로 4만9천가구(2.9%) 각각 감소했다. 이에따라 농가인구는 지난 80년의 1천82만명에서 13년만에 절반이하로 감소했으며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에 따른 농산물개방확대로 2001년에는 다시 현재의 절반이하로 축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