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시대 열어가자""...김대통령 해사졸업식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제48기 해사졸업식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21세기에는 교류와 협력이 급증하는 태평양이 세계교역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면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하여 태평양시대를 열어 가자"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웃나라와의 친선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함대교환 방문 같은 군사외교 활동이 빈번해 지는 가운데 공해상에서의 해난구조활동등 합동작전의 기회도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 지역 공동안보와 해양수호의 임무를 맡은 해군의 큰 포부와 역량 함양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만든 구축함,잠수함이 속속 해상전력으로 투입되고 있으며,우리 해군은 육,해,공 입체작전과 장기작전능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시야를 넓혀 선진 해군을 만들겠다는 높은 이상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