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헬기 엔진작동상태,기록기 수거작업

조근해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한 헬기의 추락사고 원인조사에 나선 공군본부소속 사고조사 요원들은 이 헬기의 음성녹음장치를 찾아낸데 이어 4일 오전7시부터 사고당시 엔진작동 상태를 자동으로 기록한 ''엔진 히스토리카운터''수거에 나섰다. 사고조사 요원들은 3일 밤늦게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근삼리뒤 야산에떨어진 헬기 잔해에서 음성녹음장치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일부분이파손돼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음성녹음장치는 가로, 세로 30여cm 크기의 정사각형으로 녹음테이프가내장돼 있어 조종사와 관제탑과의 교신내용은 물론 사고 헬기가 VIP전용이어서 공군본부와의 교신내용까지 모두 담겨 있다는 것. 사고조사 요원들은 일단 음성녹음장치에 녹음된 내용의 분석을 공군본부에요청하고 이날 현장 조사를 마치는대로 잔해를 모두 수거해 정밀 조사를하기로 했다. 사고조사요원들은 사고현장 인근 백암정수장 관리사무실에 임시상황실을설치하고 사고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사고 현장 야산에서 부서진 헬기본체와 떨어진 파편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