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수원 오염물질 대구 성서공단서 유출...환경처

환경처는 4일 부산.경남지역 상수원에서 검출된 유해물질 디클로로메탄이 지난달 25일 대구 성서공단 입주업체인 대일공업사에서 유출된 절삭유(금속절단시 사용하는 기름) 때문인 것으로 보고 현재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지난 1일 대일공업사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2백 리터의 기름 가운데 대부분을 수거했으나 일부 수거되지 않은 기름이 칠서정수장에서 발견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을 당부하는 경보를 이날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