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적 천안공장 올해내 폐쇄...인력난으로 가동률저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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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방적 천안공장이 올해안에 폐쇄된다. 인력난 가동부진 4일 업계에따르면 충남방적은 기능인력의 부족으로 심한 가동률저하를 겪고 있는천안공장을 오는 10월께 폐쇄키로 하고 기존 생산시설은 대부분 인도및베트남현지공장으로 이전하는 한편 나머지 시설과 종업원 4백60여명은대전과 예산공장으로 분산시키기로 했다. 충방 천안공장은 현재 9만여추의 정방기와 6백대의 직기를 보유하고있으나 심각한 기능인력난으로 정방기의 경우 6만추정도만 가동하고 있으며직기는 모두 세워놓고 있다. 충방은 이 공장을 폐쇄한후 정방기 5만여추는인도구자라트지역에 합작건설중인 현지 면방공장으로,1만여추는 베트남현지공장을 증설,이전하고 나머지는 일부 매각 또는 대전및 예산공장으로옮긴다는 계획이다. 충방은 이 공장을 폐쇄한후 3만8천4백여평의 부지에 아파트및 상가등을건설,분양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지난 54년 충방의 첫 공장으로세워졌으며 이후 충방은 예산 대전 오산등에 잇따라 공장을 건설,정방기58만2천5백여추에 이르는 최대 면방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정방기32만2천여추를보유한 주력공장인 대전공장이 지난 92년말 화재로 소실됨에따라 현재 대전공장에서는 남아있는 7만5천추만이 가동중에 있으며 오는5월 가동목표로7만추규모의 신규공장이 건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