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김대통령, 해군을 `동지'로 표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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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은 4일 오후 해사연병장에서 열린 해사졸업식에 참석,해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피력하면서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해군의 분발을 촉구. 김대통령은 "나는 어릴적부터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꿈을 키웠다.원대한 꿈을 안고 드넓은 바다로 나가는 여러분을 바라보면서 나의 가슴은 바다의 동지를 만난 기쁨으로 가득차 있다"며 ''동지''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관심을 표시. 김대통령은 "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으면서도 바다를 잘 활용하지 못했고 장보고와 충무공의 위업을 제대로 이어받지도 못했으나 이제는 변화와 개혁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태평양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거북선.잠수함.구축함.고속정등 17척 함정과 헬기 4대가 펼친 축하항진을 관람한뒤 해전유물과 인양물을 둘러보고 해군지휘관들을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