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주말영화> 프레시맨/고요의 땅/환상의 징가로 등

프레시맨(K1 밤 9시)=대학의 영화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멍청한 마피아 패거리에 빠져들면서 희귀동물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동이 빚어지는 코믹오락영화. 말론 브랜도, 매튜 브로데릭 주연, 앤드류 버그만 감독의 91년도작. 대학에 들어가려고 뉴욕에 온 클라크는 우연찮게 암흑가의 대사업가인 사바티니의 부탁으로 공항에 도착한 야생동물을 사바티니의 사설 동물원에 배달해주는 일을 하게 된다. 클라크는 사바티니가 사실은 1인당 수십만달러의 돈을 받고 지구상의 희귀동물을 요리해 파는 이색 파티업자라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콰이어트쿨(M 밤 9시40분)=마약밀매단과 싸우는 경찰의 모험을 그린 액션영화. 제임스 레마르, 아담 콜멘 주연, 클레이 보리스 감독의 89년도작. 형사 딜런은 마약밀매 조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애를 쓴다. 그는 이들 조직에 희생당한 피해자와 손을 잡고 밀매조직 소탕에 나선다. 그들은 온갖 위험과 시련을 이겨내고 남미에 있는 마약조직 본거지까지 소탕한다. 징가로(S 오후1시10분)=보헤미안의 애환과 환상적인 서커스를 그린 영화. 징가로는 중부유럽을 떠돌아다니는 유랑극단. 그러나 단장인 바르타바스는 이들의 쇼가 서커스로 불리길 거부한다. 사자와 코끼리 같은 동물들이 조련사에 의해 길들여져 억지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나 거위.칠면조 같은 친숙한 동물들이 인간과 화합해 연극을 보는 듯한 연기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