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고독성 농약사용 여전...환경처, 중앙등 7곳 적발

일부 골프장에서 잔디나 땅에 뿌리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된 고독성 농약을 아직도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처가 발표한 93년도 골프장 농약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중인 83개 골프장 가운데 중앙골프장 등 7곳이 행정기관의 허가를 얻어 나무에만 쓸 수 있는 이피엔, 메타 등 고독성 농약을 잔디나 땅에 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적발된 곳 가운데 중앙골프장은 지난해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고독성 농약을 뿌린 것으로 나타났고 청주.충주.관악.한원.한성.레이크사이드 등은 한차례씩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