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크리닝 환경오염 유발...인체피해.자원낭비 지적

생활에 편리한 만큼 환경에는 해로운 결과를 낳는 것 중의 하나가 "드라이크리닝"이다. "드라이 크리닝"은 인체피해와 자원낭비라는 두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옷감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묶은 때나 기름찌꺼기등을 손쉽게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퍼클로로에틸렌"이란 용매는 석유화학의 중간발생재로 간독성,기형유발,암발생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유해물질중의 하나다. 또 세탁과정에서 엄청난 물과 이를 덥히기위한 엄청난 에너지가 사용된다. 이 때문에 유럽의 첨단과학기술공동체(EUREKA)는 89년부터 드라이크리닝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에 눈을 돌려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현재는 세계적인 생활용품회사인 유니레버사를 비롯한 네덜란드,스웨덴의 회사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유해화학물질이 사용되지 않는 세탁방법의 개발,엄청나게 소모되는 열과 물의 재사용문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는 그동안 매주 8십만개의 작업복을 세탁할 수있는 대형세탁공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세탁물이 세탁공장을 통해 처리되는 서비스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엄격한 관리를 통해 수질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세탁과정의 물,에너지에 대한 낭비문제가 끊임없이 제개된데다 80년대 후반에는 "네덜란드내에서 연간 2백에서 1천t의 퍼클로로에틸렌류의 용매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중 상당비율은 세탁과정에서 과염화탄화수소로 바뀌어 공기와 토양을 끊임없이 오염시키고 있다"는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가볍게 보았던 세탁문제가 오히려 공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일단 1차적인 성과를 거두어 스웨덴의 스톡홀름대와 라이텍스사는 한 번 쓰고난 물을 정밀한 필터로 다시 걸러 재사용하는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거의 완성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