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부실 가스공사 13건 적발...관계기관에 시정요구

감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가스공급시설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적정한 배관노선 결정과 잘못된 설비 설치계획 등 13건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경북 영천시내를 통과하는 가스공급관이 금호강 강변도로를 따라 시공되지 않고 하천고수부지 암반지역을 지나도록 설계돼 19억9천3백만원의 공사비 낭비요인이 있음을 밝혀내고 노선결정을 바꾸라고 지시했다. 또 경북도내 관계공무원이 가스관 매설공사 때 훼손된 꽃길 1.2km에 대한 원상복구비 5백70여만원을 받아 이중 1백만원을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내무부에 해임토록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