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회장선거 연기촉구...노조연합회 어제 성명발표

전국농업협동조합 노동조합연합회(위원장 이시형)는 6일 한호선농협중앙회장 구속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농민 조합장 출신의 후보들이 후보등록과 충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로 예정된 중앙회장 선거일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연합회는 이 성명에서 "당초 중앙회장 선거를 4월 중순 실시할 예정이 었으나 중앙회 이사회가 한씨의 무투표 당선을 노리고 이사회가 3월로 앞당긴 것"이라면서 "농민조합장 출신이 농민들의 지지를 모아 당선될 수 있도록 선거일 연기는 물론민주적 선거운동을 원천봉쇄하는 선거관계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연합회는 또" 한씨에 대한 수사에서 정치적 목적을 배제, 중앙회의 비리와모순을 철저히 파헤쳐야 하며 이같은 수사과정과 결과를 전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