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정보'장사 성행...의원회관.증권가등 은밀히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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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장사가 성행한다. 정.재계 군부등의 고급정보를 전문적으로 수집해 가공 판매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고있다. 전문정보상인들은 대기업체나 증권사의 정보담당자 정치인 공무원 언론인 정보기관원등으로 구성된 정보맨클럽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소책자나 유인물로 만들어 정치인 실업인들에게 월구독료 20만-50만원에 팔고있다. 현재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이나 증권가에서는 매주 고급정보를 모아 만든 30여쪽 분량의 팸플릿이 10여종이나 은밀히 팔리고 있다. 정보상인들은 10명내외의 수집인을 두고 정보를 모으는데, 특정 집단.개인의 이익을 위해 조작된 정보를 유포하는 부작용도 있다. 80년대초 신군부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시절 처음 등장한 정보맨들은 주로 재벌기업과 증권사등에 의해 소규모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치.경제계에 폭넓게 확산대 전문정보맨들로 구성된 정보맨클럽이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