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한투자 본격화...1월말 42개사.1천1백만$

중국기업의 대한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9년 항조우TV사가대우그룹의 오리온전기와 합작으로 오리온전기부품사를 설립, 국내에 첫투자한 이래 지난 1월말 현재 중국기업의 대한투자는 총 42개사, 1천1백9만달러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89년 1개, 90년 1개, 91년 3개, 92년 6개사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29개사가, 금년들어서도 1월 한달동안에 2개사가 진출했다. 업종별로는 무역업이 27개사로 가장 많고 음식업 8개사, 제조업 3개사순이다. 중국기업의 국내 지자설치도 활발한데 지난 1월말 현재 국내에 지사를 설치한 중국기업은 화공진출구총공사, 석탄진출구총공사, 대외무역운수총공사, 방직품진출구총공사 등 43개사에 달하고있다. 특히 지난해말 중국 기업중 천진태와운동화유한공사가 서울이 아닌 부산에 첫 지사를 설치했다. 또 중국인민건설은행 중국공산은행 등 2개 은행이 서울에 사무소를 설치했고 중국은행은 금년 1월에 지점을 개설했다. 이처럼 중국기업들의 대한투자가 늘고있는 것은 중국기업들이 투자나 지사설치를 통해 농수산물 및 경공업품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