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알루미늄등 소재생산업체/제조업체간 공동기술개발 증가

철 알루미늄등과같은 소재생산업체와 이들 소재를 원료로 사용해 제품을생산하는 제조업체간 공동기술개발이 크게 늘고있다. 이는 수요확대를 위해 소재생산업체과 수요업체가 공동으로 새로운 소재를개발하거나 아니면 새로 개발한 소재를 쓰는 신제품을 함께 개발하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소재생산업체인 포항제철이 부산파이프 고려제강 경안실업등 수요업체와 공동으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한 것을 비롯, 알루미늄판재류 생산업체인 대한알루미늄은 삼영전자등 수요업체와 공동으로 전해콘덴서 양극박등 고순도알루미늄제품의 공동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철은 지난2월말 부산파이프 경안실업등 수요업체와 공동으로 기존의스테인레스보다 내식성 및 강도를 높힌 304N1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현재 파이프제조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건자재로서의 철의 소비를 늘리기위해 교량 주택등 강구조물의 설계및시공기술을 건설업계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있다. 포철은 이에앞서 지난해에는 와이어전문제조업체인 고려제강과 공동으로현수교 사장교등에 사용되는 고강도철선(와이어)를 개발,수입대체가 가능토록 했다. 한편 대한알루미늄은 작년8월부터 96년7월 완료를 목표로 삼영전자와 공동으로 99.99%의 고순도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전해콘데서의 양극박 제조기술개발에 착수,현재 연구를 진행중이다. 대한알루미늄은 이와함께 지난 2월말 개발한 99.999%짜리 초고순도 알루미늄의 수요를 확보하기위해 전자업체와 공동으로 반도체용 본딩와이어와 스파터링 타겟의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방안도 강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