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간 4개 연안여객항로 개설..해항청, 해상교통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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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간등 4개의 연안 여객항로가 올해 새로 개설된다. 해운항만청은 5일 점증하는 일반여객및 섬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인천-제주간을 비롯 속초-울릉, 녹동-제주, 충무-여수-제주 등 4개의 연안항로에 대해 올해내 신규 개설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해항청은 이와함께 마산-고현, 목포-제주, 목포-홍도 등 3개 항로에 대해서는 기존 여객선 운항 업체및 신규 업체의 증선을 허가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사업성 문제로 개설이 지연돼 왔던 제주-인천 항로에는 (주)세모와 대선페리가 각각 5천톤급, 3천6백톤급의 카페리를 이달중과 오는 12월에 취항시킬 예정이다. (주)세모는 제주-여수-충무간에도 오는 5월 3백20톤급 초쾌속선을 투입,항로를 신규 개설할 계획이며 제주-목포 항로에도 동급의 선박을 취항시켜 기존 업체들과 함께 증선 운항한다. 이외에 울릉-속초간에는 (주)대아해운의 3백70톤급 초쾌속선이, 녹동-제주간에는 (주)윙페리의 3천톤급 카페리가 각각 오는 8월과 11월에 운항을 개시, 항로를 개설하게 된다. 증선이 이뤄지는 목포-홍도, 마산-고현 항로에서는 동양고속과 고려개발이 각각 초쾌속선과 쾌속선으로 오는 6월과 9월에 운항을 시작한다. 해항청 관계자는 "섬여행 추세 확산에 발맞춰 관광산업 육성 차원에서신규 항로를 계속적으로 개설할 방침"이라며 이와함께 "여름철 등 성수기에 대비, 몰려드는 여객들을 분산 수송하기 위해 기존 항로에 대한 증선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항청은 앞으로 신규및 증선 항로에 대해서는 해상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현대식 고속선 위주로 운항을 허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