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제구실 못해...취급량 너무 적어

인천지역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개장한지 2개월이 됐으나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8일 인천시 및 시내 중,도매 상인들에 따르면 91년 10월 1백47억여원을 들여 남동구 구월동 1446 부지 1만8천1백여평위에 연면적 7천8백여평(지하1층.지상2층)규모로 착공한 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10월 완공,1월11일 개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도매시장의 농산물 취급량은 인천시내 하루평균 도매거래량 1천6백여t(연간 61만여t,추정치)의 22% 수준인 3백40~3백50t밖에 안되며 나머지 물량은 기존 부평지역을 중심으로 산재한 2백여곳의 농산물 도매점포와 재래시장등에서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