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항 조기개발해야...인천상의, 해항청에 건의서제출
입력
수정
[인천=김희영기자]지난 89년부터 개발이 미뤄져온 인천북항을 조기 개발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명복)는 8일 북항 조기개발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청와대사회간접자본 투자기획단과 해운항만청에 제출했다. 상의는 이건의문에서 정부가 수도권 과밀억제를 이유로 북항개발을 유보,아산항개발을 중시하고 있으나 항만시설 수요업체들이 경인지역에 밀집하고 있는데다 내륙운송비 문제로 이들 업체들의 아산항 이전가능성도 거의 없는 현실을 고려해 북항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항의 시설확보율이 전국항만의 평균수준인 87%보다 크게 낮은 66%에 그치고 있는데다 화물량이 해마다 급증, 처리화물량이 1억톤을 넘는 오는 2000년이후엔 항만시설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막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