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한회장 농약제조업체서 뇌물수수 혐의잡고 추궁

농협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수부(김태정 검사장)는 8일 구속된 한호선회장(58)이 농협 단위조합의 농약공동구입 과정에 개입,농약제조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구속중인 한회장과 농협중앙회의 농약공동구입 담당자와제조업체 관계자등을 불러 농약공동구입 규모,업체선정경위,및 뇌물수수여부등에 대해 집중 추궁키로 했다. 이와관련, 검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내사과정에서 농약공동구입과연관된 비리에 대한 물증을 확보한 상태"라며 "곧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농약비리와 관련해 검찰조사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농약공급회사는 H농약,D화학,K농약등 7-8개회사이며 그동안 거래가 거의 모두 수의계약으로이뤄져 비리가 많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