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 전국방장관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로 내정

권영해 전국방부장관(57)이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구단주들은 오는 16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때 권영해씨를 총재로 추대키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국방장관은 경북 월성출신으로 경주고-육군사관학교(15기)를 나와 군요직을 거친 뒤 지난 88년 소장으로 예편, 국방부 기획관리실장, 차관을 지내다 새 정부 출범후 육군 소장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방부장관으로 기용됐으나 지난해 12월 개각때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권 전장관이 총재로 선임되면 한국프로야구는 서종철,이상훈 전총재에 이어 3번째 국방부장관 출신 총재를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