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일본방문때 사할린 교포문제 거론예정

[동경=김형철특파원]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열리는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사할린거주 동포의 귀국지원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 외무성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사할린 거주 동포의 영주귀국과 일본의 지원문제를 협의,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일양국이 지난 1월 합동으로 실시한 사할린거주 동포에 대한 현지조사결과 사할린 거주 동포들은 귀국희망자의 경우 귀국후의 생활보장을,사할린거주 희망자의 경우 1인당 1천만엔의 보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김대통령과 호소카와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이들 동포들에 대한 문제를 협의,한일간 협력하에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