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산 녹용 국산.소련산으로 속여 폭리

서울지검 물가사범합동단속반(김진환 부장검사)은 11일 값싼 뉴질랜드산 녹용,녹각을 수입한뒤 값비싼 국산,소련산 녹용으로 속여 폭리를 취해온 혐의로 한약재 무역업체 신림약업사 영업부장 박기렬씨(34)등 한약재업자 12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중 원산지를 조작해 수입가격의 두배이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등 3명에 대해 대외무역법위반 혐의를 적용,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씨는 지난해7월부터 지금까지 수입가격 2냥(75g)당 5만원짜리 뉴질랜드산 녹용등을 수입한뒤 1냥당 시가 10만원의 소련산 녹용으로 원산지를 조작,서울 경동시장과 서울종로5가 일대 한약재상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3억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