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교환돼야 3단계회담""...핵사찰 미진땐 안보리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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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양국은 11일 열린 북한핵문제 관련 고위실무회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 원만하게 완료되고 남북특사교환이 실천된후 북한-미3단계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미양국은 북한이 오는 21일까지 특사교환에는 합의하되 실제 교환날짜를 그 이후에 하자고 제의할 경우 3단계 북미회담일정도 순연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김삼훈외무부핵대사를 수석대표로 청와대 통일원 외무부 국방부 안기부등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미국측에서는 북미고위급회담 미국측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를 비롯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실무자들이 각각 참석했다. 양국은 또 북한이 IAEA사찰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특사교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3단계회담개최및 94년도 팀스피리트 훈련중단 발표를 철회,팀훈련의 재개를 추진한다는데도 견해를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