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톱] 전자업체들, 중국진출 가속화...대통령 방중계기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전자업체들이 중국진출을 가속화하고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업체들은 이달말 김대통령의 중국방문을 계기로중국중앙정부의 투자규제가 완화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진출전략을점검하는 한편 공장의 신.증설을 추잔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는 최근 한국산 전전자교환기(TDX)의 표준채택이 불가능하다는당초의 입장을 바꿔 "적극 검토하겠다"고 이달초 중국을 방문했던전자사절단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는 일본의 NEC사와 프랑스의 알카텔사의 제품이 지나치게비싸다는 점을 의식,가격과 품질면에서 양호한 한국산 TDX제품을표준방식에 추가로 채택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심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한국산 TDX의 중국 중앙통신망진입이 확실시됨에 따라올상반기중 산동성 위해에 위치한 1백만회선규모 TDX공장의 본격 가동에들어간후 광케이블 마이크로웨이브 전송장비등 통신관련장비쪽으로도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TDX사업외에도 혜주의 오디오공장과 천진의 VTR공장도조만간 본격 가동에 들어가 연간생산규모를 올해말까지 60만대로 높이기로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달초 천진통신광파공사와 천진 경제기술개발구내에연간 1백만대규모의 대규모 컬러TV합작공장건설계약을 체결하고 정부의승인이 나는대로 공장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금성정보통신은 산동성과 광동성 TDX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를 현재의 40만및 20만회선에서 내년에는 70만 및 50만회선으로 늘리기로하는 한편중국정부의 표준방식 결정후 완전한 현지생산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광동성 혜주에 오디오공장을 설립한 금성사는 현재 컬러TV VTR컬러브라운관공장건설을 위해 중국측과 협의중이며 이달중에 최종결정이내려질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금성사는 상해이북지역과 중부내륙지방 의 진출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대우전자는 최근 연간 60만대규모의 천진 카오디오공장의 본격 가동에들어간데 이어 냉장고 세탁기등 가전제품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