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조선업계 수뇌회의 설비확장에 대한 이견차만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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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형철특파원] 12일오후 도쿄시내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조선업계수뇌회의는 설비확장에 대한 견히차가 커 합의를 보지 못하고 끝났다. 이에따라 설비확장문제는 14일에 열리는 한.일.유럽연합(EU)회담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한국측은 조선설비확장이 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불가피하고, 또 설비증강을 한다해도 가격질서를 교란할 만큼의 규모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본측은 오는 2000년까지는 현재의 설비로 건조수요에 대응할수 있다며 한국측이 자제해 줄것을 요청했다. 한일조선업계 수뇌들은 오는 10월초 서울에서 회의를 열어 의견을 조정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