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양도성 예금증서에 몰려...수익성 높아

시중 자금이 양도성예금증서(CD)에 몰리고 있다. 기업이나 개인이 갖고 있어 은행의 예금으로 잡히는 민간보유 CD발행잔액이 15조원대를 넘어서 은행권 전체 수신(일반예금 +신탁예금+CD)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CD의 순발행액 (발행액-환수액)은 8천2백억원 증가,은행끼리 갖고 있는 부분 (고유계정)과 정부관리기금이 갖고 있는 것을 뺀 순수한 민간보 유 발행잔액이 15조2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CD에 돈이 몰리는 것은 이달초 지급준비금이 부족한 은행권에서 CD 발행금리를 올려 자금을 끌어 들였고 10일 현재 CD의 유통수익률이 연 12.65%로 가계금전신탁 수익률( 연 12.39%)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