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특수지역 겨냥 특화제품수출 강화

"미국에는 레저카용 컬러TV를,중남미에는 월드컵 축구 관전용 와이드TV를 수출하라"는 금성사의 요즘 수출전략이다. 금성사는 올들어 세계 각지의 ''특수''를 파악,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재빨리 개발,생산함으로써 남보다 한발 앞서 시장을 공략하는 수출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금성사는 올해 이 지역별 특수상품 수출규모를 전체 수출액의 20%에 해당하는 8억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이헌조 부회장의 제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지역별 특화제품 수출전략에 따라 금성사는 올해 미 월드컵축구 특수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월드컵 진출이 확정돼 축제무드인 멕시코,아르헨티나,브라질,콜롬비아,볼리비아 등 5개국을 겨냥한 대형 컬러TV가 최대의 수출품목으로 부상했다. 월드컵 TV는 36인치,42인치 등 화면의 가로폭이 넓은 와이드TV를 주종으로,경기 관전과 축제등에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