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상문고 비리 감사확대...감사인원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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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문고 비리를 특별 감사중인 서울시 교육청은 16일 이 학교가 지난해 2학기 중간고사때 일부학생의 성적을 상향 조작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감사인원을 증원, 감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채정묵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15일까지의 감사결과 이 학교 유상근 교사(44.영어담당)가 교감의 지시에 따라 박 모군(94년 졸)의 영어과목 성적을 29점(우)에서 34점(수)으로 5점 올려 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른 교사들이 제기한 10여명의 성적조작 주장도 신빙성이 있다고 9명인 감사팀을 13명으로 증원, 학생들의 답안지에 대한 정밀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