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과 직접수직분업체계 모색

일본이 중간공급기지로서 역할을 해왔던 한국을 배제한채 중국과의 수직분업체계 구축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16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일본은 지금까지 중국이 소화하기 힘들다고 여겨졌던 중.고급 기술을 최근 섬유업체를 중심으로 서서히 이전,중국과의 직접적인 수직 분업체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의 유수한 합성섬유업체인 가네보사는 이달초 중국 절강성과합작으로 소흥화종합섬유한공사라는 회사를 설립,오는 5월부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11월부터는 나일론 장섬유를 생산하기로 했다 또 데이진사는 지난달 중국 강소성에 폴리에스테르안감염색을 위한 합작기업 상통제인 유한공사를 설립,오는 95년부터 본격영업에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