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과 경협확대 추진...철도.항만개발권 대가로

[북경=최필규특파원] 북한은 김영삼대통령의 방중기간을 전후해 경제담당 고위관료들을 대거 중국에 파견,중국과의 경협확대를 협의할 방침이다. 21일 북경주재 한국종합상사및 일본상사들에 따르면 조선경공업위원회위원장 김경희(김정일의 누이)와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김정우등 최고위급 경제각료가 포합된 대중투자유치사절단이 이달말 비밀리에 방중, 경공업분야의60개 프로젝트에 투자해 줄것을 중국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북한은 의약품 의류 식료가공 가정용기기 건축자재 생필품(비누 치약포함)등 60개 경공업프로젝트에 중국측이 투자해주고 그 대가로 북한지역 철도 도로 항만 통신등 사회간접자본개발권을 중국측에 일임할 방침이다. 북경주재 종합상사들은 "김일성이 연두교시에서 올해를 경공업분야 발전을통한 인민생활수준향상의 해라고 밝혔으나 외국의 대북한경공업투자가 부진하자 중국에 최고위급 경제사절단은 파견하게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