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진통소염제, 의약품시장서 가장 비중커

국내에서 생산되는 의약품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규모가 큰 품목은 해열진통소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약협회가 집계한 ''93년도 1백40개 약효군별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된 전체 완제의약품 품목수는 모두 1만1천8백31개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해열진통소염제가 1천2백57개로 10.6%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생산실적 4조3천4백33억원중 해열진통소염제가 차지하는비중은 3천7백75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8.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열진통제 가운데 병원용 전문의약품은 2백6개 품목 7백3억원에 불과한 반면 약국을 통해 유통되는 일반의약품은 1천51개 품목3천72억원에 달해 특히 약국에서 해열진통소염제의 처방이 매우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