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자동차업계, 부품공용화 확산...원가절감비해

엔화강세로 고전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업계가 부품 공용화를 통해 대대적인 원가절감을 꾀하고 있다. 22일 기아경제연구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혼다와 미쓰비시는 95년 미쓰비시가 발매 예정인 신형 승용차의 구동축 등 일부 기간부품을 혼다가 개발,공급키로 지난해 11월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내에서 경쟁업체간에 기간부품을 거래하는 것은 처음으로, 혼다로서는 부품개발비를 절감하고 미쓰비시로서는 부품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후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2천cc급 승용차 레가시의 발매를 계기로 자본 제휴관계에 있는 닛산과 부품공용화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