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일본.중국 순방길에...양국정상과 핵.경협 논의

김영삼대통령 내외가 2박3일간의 일본방문과 4박5일간의 중국방문을 위해24일오전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동경에 도착, 영빈관에서 거행되는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뒤 호소카와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아키히토일왕이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방일기간중 의회에서 연설하는 한편 와세다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새로운 시대의 한일협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김대통령은 26일 동경을 출발, 상해에 도착해 중국방문일정에 들어간다. 이어 김대통령은 27일 북경을 방문,영빈관인 조어대에 여장을 푼 뒤 28일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한다. 김대통령은 방중기간중 강택민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과 한중경제협력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붕총리 및 교석 전인대위원장등 중국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방중기간중 김대통령은 북경대학에서 새로운 한중관계를 주제로 연설하며만리장성을 둘러 보고 천진에 있는 한국전용공단을 시찰한뒤 오는 30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