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광장] 여야 영수회담후 성숙된 모습 보여야..임태승

9개월만에 이루어진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여야가 국정의 동반자로서 성숙된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길 국민들은 바랐다. 그러나 영수회담이후 여야의 관계가 오히려 꼬여가고 있는데 대해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다. 민주당은 최고위에서 여권을 집중 성토한데이어 이기택대표는 출범1주년을 맞은 기자간담회에서 대여공세의 고삐를 단단히 죄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래서는 안된다. 민주당은 영수회담이 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데 대해 상당히 불만이 많은모양이지만 사전에 대비를 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이 있다. 여권도 9개월만에 여야 영수들이 만나는만큼 의제등을 사전에 협의하고 모양새에도신경을 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야당당수를 보다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야가 하루빨리 감정을 풀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현안에 대한 공통분모를 추구하는 보다 성숙된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임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