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바초프 '제2차 세계평화회의 참석차' 내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이 오는 27~29일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평화회의 참석차 25일 오후 내한한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면서 이회창 국무총리, 이만섭 국회의장 등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고 28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강연회도 가질예정이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평화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고르바초프씨 외에도 에드워드 히스 전영국수상,에드워드 쉬레이어 전캐나다 총독,호세 사네이 전브라질 대통령 등 주로 남미와 동구권 70여개국의 전현직 국가수반을 포함,고위각료 2백여명이 참석한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흘간 진행될 이번 회의에서는 ''21세기와 세계평화''''한국통일과 국제기구 역할'' 등 동서간 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