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성장률 5.6%...한은, 1인당 GNP는 7천4백66달러

한국은행은 25일 작년도 국민총생산(GNP)은 경상가격기준 3천2백87억달러에달해 실질경제성장률이 5.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인당 국민총생산은 7천4백66달러였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93년 국민계정(잠정)"을 통해 작년도 성장률은 지난81년이후 경기가 가장 나빴던 92년(5.0%)보다 다소 높아진 수준이지만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설비투자도 하반기이후 빠르게 회복돼 내용적으로 건실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냉해의 영향을 받아 농림어업이 마이너스 2.4% 성장했고 제조업성장률은 전체성장률(5.6%)보다 낮은 5%에 그쳤다. 작년도 설비투자는 전년의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서 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는 민간소비 5.7%, 정부소비 2.9%로 전년보다 둔화됐다. 수출은 11.2%(상품과 용역)증가, 전년의 11%를 웃도는 호조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4.9%로 4년만에 국내총투자율(34.4%)을 앞질렀다. 작년에 근로자들이 받은 피용자보수는 1백24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9.5% 늘어 영업잉여증가율 11.1%보다 낮았다. 이에따라 노동소득분배율은 60.6%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임금상승률이 둔화된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