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김영현 고등부 장사 등극..회장기장사대회

현역 최장신(214cm) 김영현(한영고 3년.147kg)이 제24회 회장기장사씨름대회 고등부 장사에 등극했다. 올시즌 최대어로 지목되고 있는 김영현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고등부 장사급(90kg 이상) 결승전에서 지난해 선수권대회 장사인 박상혁(부평고 134kg)을 밀어치기로 제압하고 1위가 됐다. 농구에서 씨름으로 전향한지 채 3년이 안되는 김영현은 준결승전에서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 최중량(167kg)인 이장원(부평고 2년)을 밀어치기로 제압하는 등 큰 키에 안정된 중심이동 기량을 보이는등 노련미까지 붙어 올해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 경장급(65kg 이상)에서는 장정일(충무고 2년)이 주현섭(마산상고 1년)을 잡채기로 누르고 우승했고 김택권(마산상고 3년)은 이경학(능인고 3년)을 밀어치기 되치기로 제압하고 소장급(70kg 이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