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정리규모 대폭 축소...UR로 농업여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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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부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로 우리나라 농업여건이 변하고있는데다 비진흥지역 농지의 상당부분을 산업용지로 전환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농경지 정리 사업규모를 당초 계획의 절반으로 크게 줄일 방침이다. 30일 농림수산부는 오는 97년까지 총20만3천평방미터의 진흥지역밖 경지를정리하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 경지정리 규모를 절반인 10만5천평방미터로 줄이고 사업추진 시한도 98년으로 1년 늦추기로했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진흥지역내의 농지에 대해서는 대규모 영농이 가능하도록 경지정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했다. 농림수산부의 관계자는 서해안 간척사업등으로 농지의 공급이 계속되는데다비진흥지역 농지중 상당부분이 경사도가 높고 지질이 떨어진다는 점도 경지정리 사업을 축소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