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회담 성사땐 추가사찰 수용...북경방송 보도

북한은 미국이 제3단계 북-미 고위회담에 응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재사찰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북경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광섭 오스트리아주재 북한대사는 지난 29일 기자들에게 "만일 미국이 조선과 제3차 고위회담을 진행하는데 동의한다면 평양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조선의 핵시설에 대해 재사찰을 진행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이 방송은전했다. 김광섭 대사는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도는 "조선과 미국이 계속 고위급회담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회담재개를 희망하면서 북한은 미국과*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의북한의 지위 *전면사찰 등의 문제를 토의,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