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건설 재원마련 양키본드 발행계획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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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건설 재원마련을 위해 추진중인 양키본드발행계획이 정부의 반대로 사실상 백지화돼 96년말 개통예정인 2기지하철사업의 근본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현재 건설중인 5,7,8호선등 2기지하철건설 재원마련을 위해 올해 2천억원을 비롯 97년까지 모두 1조3천여억원 (향후 투자액의 24%)의 양키본드를 발행키로 하고 지난해말 미증권관리위원회(SEC)의 신용평가를 받아 발행가능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주초 총리실에서 열린 대도시교통정책회의에서 경제계획원과 재무부가 *양키본드발행을 승인할 경우 국내 통화팽창요인이 되며 *국내 기채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는 대구,인천시의 지하철공사와 경부고속전철건설등 대규모사업주체와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들어 양키본드발행을거부하고 나서 계획자체가 백지화된것.